남들보다 3배는 더 잡을 수 있는 낚시방법 2탄입니다. 이번 편에는 채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근래에 들어서 오모리채비라는 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런 채비를 해보기 전에 (개인적으로 화살촉 낚시에 크게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살촉 채비의 FM방식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화살촉 오징어 채비
화살촉 오징어 낚시 채비는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뉩니다. 오빠이슷테와 스틱을 이용한 채비, 민물새우를 이용한 생미끼채비, 그리고 최근 2년 전부터 쓰기 시작한 메탈 1단 채비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1.오빠이슷테 채비
- 오빠이슷테, 오빠이라는 건 여성의 가슴을 뜻하는 단어로, 가슴처럼 말캉한 느낌이 나는 슷테의 종류입니다. 주로 야마시타에서 나오는 스테를 많이 씁니다. 현재는 국내조구사에서도 저렴한 게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써보면 야마시타에서 나온 오빠이슷테가 잘 먹습니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비슷한 시간대에 동일한 액션으로 일반 저렴한 걸 사용했을 때랑 야마시타의 슷테를 사용했을 때랑 입질 빈도에서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슷테는 꼭 야마시타를 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채비 시 위 사진처럼 오빠이슷테 3-4단에 마지막에 봉돌 또는 메탈을 씁니다. 진해권에서는 메탈은 주로 14g이나 18g 정도를 쓰면 대부분의 조류에 대응이 됩니다. 단차는 50cm 정도가 적당 합니다만, 당일 입질이 예민할 때는 80cm 또는 1m까지 단차를 늘려야 입질을 받을 확률이 늘어납니다. 채비의 줄은 나일론을 많이 사용하며, 줄은 1.25호부터 사용합니다. 다만 너무 낮은 호수의 줄을 사용할 경우 채비 손실이 크기 때문에 1.75호 정도가 적당 합니다. 슷테를 쓸 때 정말로 중요한 점은 꼭 직결로 채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기성채비나, 슷테 교체를 쉽게 하기 위해서 도래를 사용하곤 하는데, 액션과, 감도에서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됩니다. 또한 추천드리는 색상은 위의 파란색과 보라색입니다. 굉장히 잘 먹히는 색상입니다.
3cm, 5cm,7cm 3가지로 나오는데, 초반에 작은 사이즈의 화살촉이 많이 나올 때는 3cm, 사이즈가 커지면 7cm를 사용하시면 되십니다. 크기 선별을 원한다면 7cm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적은 사이즈는 공격을 적게 합니다.
2. 스틱채비
-주로 야마시타사에서 나온걸 많이 사용합니다. 그중 위 좌측 사진처럼 사카나라고 하는 스틱을 많이 사용합니다. 길이가 상당히 다양한데 화살촉에는 꼭 11cm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상당히 빠르게 오르내려야 하는 액션의 특성상 추를 슷테보다는 무겁게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집어가 되기 전보다는 특정 수심층에 집어가 되었을 때 쓰는 게 좋으며, 집어 될 경우 큰 사이즈의 오징어 선별에 강한 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반드시 직결을 해야 하며 위쪽 사진의 검은색 테처럼 1센티 정도 나와야 스틱에 어울리는 액션이 나온다. 강한 액션의 특성상 줄은 나일론 4-5호 줄 사용하면 됩니다. 보통은 스틱 5-6단에, 아래에 봉돌 8-10호 또는 메탈 20g 이상을 사용합니다. 스틱 채비하는 법은 유튜브에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3. 메탈 1단
-2년 전부터 사용하게 되었는데, 말 그대로 메탈 1개만 직결해서 사용하는 채비 입니다. 1단 사용 시 가급적이면 조금 비싸더라도 DTD의 메탈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여타 저가의 브랜드와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14g.18g 두 개 정도만 준비하면 필드에 대응 가능하며, 집어가 되어 수심을 확실히 알거나 하는 게 아니면 저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4. 생미끼 채비
-생미끼 채비는 호래기 바늘 4-5단을 연결하여 민물 새우를 이용한 낚시 입니다. 수심층만 잘 맞다면, 액션이 없어도 물지만 생미끼의 특성상 자주 미끼를 갈아 주어야 하며, 피팅 시에 미끼 가는 시간등의 손해를 보기 때문에 초보때 외에는 잘 쓰지 않는 방식입니다. 무엇보다. 귀찮고 재미가 없습니다!
장비
1.낚시대(스피닝 전용)
장시간을 해야 하기때문에 가벼운 낚시를 쓰는 게 유리합니다. 오빠이슷테 채비의 경우 7:3 정도의 끝이 적당히 부드러운 낚싯대가 유리하며, 3m 이상의 낚싯대가 운용하기 편리합니다. 용성사의 a1갈치대를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4만 원 안쪽에 형성되어있으며, 2대로 운용합니다.
스틱의 경우 루어대를 이용하는 게 좋으며, 끝이 너무 빡빡하지 않은 라이트 볼락대면 어느거나 무난합니다.
가끔 당고대를 가지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생미끼 채비의 경우가 아니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낭창 거리는 대가 좋습니다. 또한 끝이 너무 강한 낚싯대는 채비가 끝을 많이 감게 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스피닝 전용을 사용합니다.
2. 릴(스피닝릴)
스피닝 릴을 이용하며, 주로 1000번을 사용합니다. 마찬가지로 장시간동안의 액션을 줘야 하기 때문에 500번~2000번 사이에 가벼운 릴이 적당 합니다. 수심이 중요한 낚시이기 때문에 바닥과 입질한 수심을 찾게 되면 줄을 특정 수심에 걸어서 해야 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화살촉 낚시에서 베이트릴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릴을 사용할 때 드랙설정이 아주 중요한데, 액션 줄 때, 풀리지 않을 정도에 손으로 조금 강하게 잡아당겼을 때는 풀릴 정도로 세팅해야 합니다. 화살촉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심입니다. 액션을 줄 때 드랙이 풀려버린다면 오징어가 머무는 수심층에 채비가 벗어나게 됩니다. 대상어가 없는 곳에서 어떤 액션을 취해도 잡을 수가 없습니다.
2편 정리
채비와 장비 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슷테는 반드시 직결로 3-4단에 메탈 1단 정도를 이용, 기본 단차는 50cm, 당일 입질이 약으면 80cm 이상도 사용한다.
2. 스틱은 5-6단, 반드시 직결채비하고 1센티 정도 나오게 채비를 해야 하고, 추는 8-10호 정도를 사용.
3. 초보라면 생미끼 채비도 좋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실력이 늘지 않아서 비추천.
4. 낚싯대는 가벼운 게 유리, 슷테채비는 3미터 정도의 낚싯대를 사용, 릴은 500-1000번 사이 가벼운 스피닝릴을 사용.
1부에서 기본 지식, 2부에서 채비와 장비를 알려드렸습니다. 기본 준비는 끝났으니 3부부터는 액션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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